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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별기고
  • 기자명 빛가람타임스 기자

새로운 ‘빛가람정신’을 제안한다.

  • 입력 2015.05.01 12:50
  • 수정 2015.05.0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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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와 더불어 살아갈 방안을 찾자]

     시인 송가영
빛가람동이 위용을 드러냈다. 비단고을 羅州에 ‘빛가람혁신도시’가 들어섰다. ‘빛가람’이란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의 지역명칭으로 광주의 상징인 ‘빛’과 영산강을 뜻하는 ‘가람’을 합한 의미다. 한전이라는 거대한 공기업이 우람한 본사건물을 신축해 마침내 이전을 했다. 아울러 농산물유통공사 등 16개 공기업이 대부분 이전을 하고 상가나 아파트도 완성되어가는 신도시다.
빛가람혁신도시는 새로움이다. 필자는 날마다 빛가람동에 들른다. NH농협은행의 업무를 보고 신도심 중심부를 돌아 구도심으로 온다. 빛가람혁신도시는 분명 나주 구도심과는 사뭇 다른 새로움이다. 얼마 전, 한전 신사옥에서 개최한 음악회에 참석한 적이 있다. 내 고향 금천면, 옛 시골에서 광주시향 오케스트라의 클래식음악을 들으며 전율에 가슴까지 뭉클했다. 그리고 신문에 광주와 전남의 발전연구원을 통합하기로 합의하고, 소재지를 광주·전남 상생의 상징이자 미래 동력인 나주 빛가람동에 두기로 합의를 했다한다. 빛가람동 전입인구 6천여 명에서 우리는 이미 외형적 새로움을 보고 있다. 앞으로 신도시의 완성까지 우리는 더 많은 변화를 보게 될 것이다.
우리는 빛가람동 성공을 기원한다. 최근 강인규 나주시장이 신문 인터뷰에서 “혁신도시와 원도심의 조화로 화려한 영광 되살릴 것”이라 했다. 나주시민은 신도시변화에 방관자가 아니다. 광주와 전남의 공동혁신도시가 나주에 왔고, 나주는 혁신도시를 반가이 맞이했다. 빛가람동에 이주한 공기업직원들은 일류 근로자들이다. 이제 우리는 젊은 그들을 바라만보는 것이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야한다.
빛가람은 신기루가 아니다. 혁신도시의 성공은 절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4월초 혁신도시를 방문한 대통령에게 강인규 시장은 호혜원 악취문제의 중앙정부 해결을 뚝심 있게 건의했다. 신도심은 주변 시골지역과 연계성을 보완해 불편함이 없어야 한다. 구도심의 성공적 도시재생사업으로 균형발전을 기해야한다. 인근 신도산단과 혁신산단이 성공해야한다. 무엇보다 교육여건과 의료시설조성이 중요하다. 앞으로도 많은 일들을 모든 공직자와 시민들이 합심해 빛가람의 성공을 도와야한다.
나주에 새로운 정신이 필요하다. 영산강에는 오랜 역사 속에 형성된 나주정신이 흐르고 있다. 물론 보전하고 유지해야할 전통도 있다. 그러나 이제 ‘빛가람’이라는 이름에 걸 맞는 새로운 정신이 필요하다. 신도시와 구도심이 이웃으로 화합[harmony]을 해야 한다.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조화[balance]를 이뤄야한다. 그리고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에너지밸리를 조성하려면 인근지역이 합심하고 협동[cooperation]해야 한다. 과거의 갈등이나 분열을 씻어내고 빛가람에는 이제 너른 포용력이 흘러야한다. ‘화합과 조화 그리고 협동’을 새로운 ‘빛가람정신’으로 제안한다.

[NH농협은행 순회감사, 나주시 시민감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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