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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인칼럼
  • 기자명 신동운

성공의 지름길은 인재를 사랑하는 것이다.

  • 입력 2018.11.10 10:20
  • 수정 2019.01.16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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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의 지름길은 인재를 사랑하는 것이다.

 유대교의 율법, 윤리, 철학, 관습, 역사 등에 대한 랍비의 생각을 기록한 문헌 탈무드 중 ‘누가 가장 똑똑한 사람인가? 모든 경우 그리고 모든 물건에서 무엇인가 배우는 사람이 똑똑한 사람이다. 자기 자신을 누를 수 있는 사람이 진정 굳세고 강한 사람이다. 그 누가 굳센 사람인가? 누가 가장 풍족한 사람인가? 자기 자신의 몫에 불만 없이 만족하는 사람이 풍족한 사람이다.’라는 문구가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글 속에 정의된 똑똑한 사람, 강한 사람, 풍족한 사람을 찾아보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고, 똑똑한 체, 강한 체, 풍족한 체 하는 전형적 사기꾼들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참으로 아쉬운 일이지만 눈앞의 현실일 뿐만이 아니라 이 사람들은 한결같이 진실을 왜곡하며 세상을 어지럽히고 있다. 세상에는 어질고 올바른 사람들이 훨씬 많지만 체 하는 뻔뻔한 족속들이 이들을 지켜주지 못해 고통 속에 신음하고 있는 것이다. 사회가 바로 서야 한다.

각종 매스컴에 출연한 유명인사들이 한결같이 ‘돈밖에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사람이야말로 이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사람이다.’라는 등 온갖 미사여구로 위선에 찬 행동을 서슴지 않으며 마치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처럼 위장된 모습을 보여준다. 시청자인 국민 역시 그들을 보며 감탄하고 말 전하기에 인색하지 않고 수준 높은 자평을 마다하지 않는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출연 유명인 대다수가 배고팠던 과거를 회상하며 눈물까지 흘리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들 중 다수는 깨끗하지 못한 돈으로 특정 지역에 수십억 원 또는 수백억 원의 투자·소유자로 평범한 시민의 삶과 다른 별천지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다. 특히 그들 중에는 대한민국을 좌지우지했던 인물들로 과거 국가의 수장을 비롯한 정치인들이 교도소 철장 신세를 지며 ‘나는 도××이다!’라는 것을 증명해주고 있다.
이러한 위인들이 권력의 중심에 서 있을 때 옳고 그름에 대한 가치관 기준의 허술함은 너무도 자명한 일이었고 국사가 바르게 집행될 수 없었다는 부인하기 힘든 일이었다. 또한, 국민 복지는 저 멀리한 채 내로남불로 위세를 떨던 인간들이 있는 자의 권위에 조금이라도 벗어나게 되면 ‘엿장수 마음대로의 운영’을 주장하며 수다를 떨며 국민을 조롱했던 것이다. 하지만 국민은 이들에게 한 표를 던졌고 그들은 금권, 혈연, 학연, 지연 등의 횡포로 인재 등용을 가로막고 있는 것이다.

최근 축구의 고장 스페인에서 17세 253일의 축구선수 이 강인이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발렌시아에서 외국인 최연소 데뷔와 함께 1군 경기를 치른 뒤 축구계가 들썩이고 있다.
‘채석장의 진주다.’라는 현지평가와 '작은 거인'의 쇼가 막을 올린 것이다. 박지성·손흥민·기성용 선수 등 대다수가 외국인에 의해 발굴 또는 성장했다. 인재의 등용과 발탁은 결국 사람의 손에 의해 이뤄지고 명작과 명품을 만드는 것이다. 인사가 만사라는 증명해주는 대목이다.

성공의 지름길은 인재를 사랑하는 길이다. 하지만 우리 지역 역시 인사를 두고 많이 떠도는 말이 있다. 인사에 형평성이 없고 인재 등용에 인색하다는 것이다. 인사는 최고 실권자에게 있는 것이지만 정도에 벗어나서는 안 된다. 지난 10월 뒤늦은 인사에서 원칙과 상식에서 벗어난 인사를 지적하고 있다.
또한, 똑똑한 체, 강한 체, 풍족한 체 하는 사람이 너무도 많다. 성공한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쓸모있는 인재의 등용이다. 바른 인재를 등용해야 나주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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