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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인칼럼
  • 기자명 나주토픽

아무리 삐뚤이 세상이라지만… ….

  • 입력 2019.09.29 05:33
  • 수정 2019.10.29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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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삐뚤이 세상이라지만… ….

  최근 대한민국 여론은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임명을 초점으로 조국 대전이라 불리는 진흙땅 싸움으로 민생은 아예 뒷전으로 밀려나 있다. 30%도 채우지 못하는 국정처리의 국회, 우리는 항상 그들에게 희망과 엄중한 경고를 전해보지만 염치없는 그들은 반성은커녕 더욱더 정쟁에 집중하고 있다. ‘입은 비뚤어져도 말은 바로 하라!’라는 속담, 즉 ‘정직하게 살아라!’라는 교훈마저도 이들에게는 ‘쓰잘데 없는 소리’일 뿐이고 공정과 공평은 아예 생각 밖의 사치일 뿐이다. 국민과 희로애락을 공유하지 못하는 그들에게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까? 타락한 정치인들에게는 국민은 없다. 더 이상 부정부패과 무관심에 관대한 국민이 돼서는 안 된다. 타락한 정치인을 거부해야 한다.

 

 지금 타락한 정치인들이 만들어 놓은 세상의 일 면을 살펴보자. 매년 명절이 되면 가족과 함께 자연과 이웃에 감사드리며 축복을 함께 할 젊은 청년들이 항상 뒤 그늘에 처져 ‘나는 죄지은 사람’의 심정으로 명절을 기피하고 책상 앞에 머리 숙이고 고향에 가기를 포기하는 등의 많은 고통을 겪고 있다. 고향에 가면 친척들이 대놓고 '취업 스트레스'를 주지는 않지만 자리 자체가 너무 부담스러워서다. 취업 준비 기간이 길어지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친척들이 약속이나 한 듯 취업 이야길 단, 한 마디도 꺼내지 않지만 스스로 자존감이 떨어지다 보니 민족 고유의 큰 명절의 기쁨마저도 포기하고 만다. 끊이질 각종 사고와 입에 담기 힘든 범죄 행위들 또한 그들이 만들어 놓은 죄악의 일부이다. 타락한 정치인들은 입마저도 비뚤어져 국민의 고통을 외면하고 있는 당연한 결과이다.

 

  항상 정치인들의 싸움이 많은 관심거리로 등장하게 되는 것은 좋은 구경거리는 아니지만, 국민의 삶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또한, 일부 타락한 정치인과 지도자들의 추악한 행태와 모습에 분노하면서도 그들을 거부하지 못하는 안타까움 산더미 같지만, 그래도 양심 있는 지도자들이 미래 희망의 끈을 놓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 눈앞에 일본과의 경제전쟁 중임에도 불구하고 극일은커녕 정쟁과 정권창출 그리고 공천권 획득을 위한 추악한 모습을 보이는 지저분한 정치인들의 행태는 좌절감을 주기도 한다. 슬프다.

 

우리 나주지역에도 비뚤어진 생각으로 사욕을 채우려는 인물들이 너무 많다. 좀 야박스런 표현으로 전해질 수도 있지만, 나주의 정체성이 무엇인 줄도 모르는 인물들이 부끄럼도 모르는 채 나주의 지성을 자칭하며 시민 앞에 허세를 부리며 많은 혜택을 받고 있다. 비뚤어진 입과 생각으로 질서를 파괴하고 있다. 내가 누구인 줄도 모르는데 어디로 가겠다는 것인가? 누누이 강조하지만, 지도자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나주의 지도자들에게 권한다. 아무리 삐뚤이 세상이라지만 못난 정치인의 퇴행을 반복하지 말고 역사와 에너지에서 나주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나주의 미래를 찾아라. 당연히 그 정체성은 모든 시민으로부터 인정받고 가치를 공감하고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 비뚤어진 입이지만 생각이 바른 능력 있는 인재들을 찾아 나주 미래 창조의 근간 세우기에 앞장서는 주인공이 되라는 충언을 간곡한 마음으로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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