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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교육
  • 기자명 유현철

2019 대한민국 마한 문화제 팡파르

  • 입력 2019.10.12 02:41
  • 수정 2019.10.12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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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대한민국 마한 문화제 팡파르

새로운 축제 명칭 선보여, 나주 정체성 담는 축제로 발전돼야

 

 

  전라남도 대표 유망 축제로 선정된 제5회 ‘2019 대한민국 마한문화제’가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 간 국립나주박물관 일대에서 ‘가을꽃핀 일곱 빛깔 상상이야기!’라는 슬로건으로 팡파르를 울렸다.

 2천 년 전 영산강 유역을 중심으로 화려하고 우수한 문화를 꽃피웠던 고대 왕국 마한과 마한인의 발자취를 재조명하고, 지역민의 역사적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5회째 개최하는 이번 축제는 7개 분야 70여종의 체험, 전시, 경연, 공연, 먹거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기존 4회째까지 사용돼왔던 ‘나주마한문화축제’라는 축제 명칭을 올해부터 마한 역사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 제고와 ‘마한=나주’라는 이미지를 강화하고자 ‘대한민국 마한문화제’로 새롭게 변경해 눈길을 끈다.

  새로운 명칭과 함께 축제 스케일도 한층 키웠고, 프로그램도 다채로워졌다. △마한상상 BIG퍼레이드 △2019 마한군무 전국대회 △ 나주시민 천인 마한등, 3대 대표 행사와 더불어, 축제 슬로건 ‘일곱빛깔’을 모티브로 한 7개 테마로 행사장을 운영해 이전 보다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나주 원도심에서 축제의 서막을 알리게 될 ‘마한상상 BIG퍼레이드’는 기존 인력, 깃발로 구성된 퍼레이드의 단순화를 탈피하고, 금동관, 금동신발 등 마한시대 출토 유물을 시각적으로 구성, 포함해 퍼레이드 규모를 한층 더 키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시민과 관광객, 외국인과 혁신도시 공공기관, 마한시대 54개국 깃발 등을 행진에 참여시켜 모두가 함께 즐기는 대국민 축제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며, 마한시대의 춤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2019 마한군무 전국대회’ 역시 기존 ‘마한 춤 경연대회’에서 명칭을 변경해, 보다 수준 높은 전국단위 대회로 탈바꿈을 시도한다.

  이번 문화제에서는 마한시대 제천의식을 표현한 군무, 공연무대도 남진을 비롯한 유명가수가 참석하는 개막축하쇼, 12일에는 여성 듀오 다비치, 남태현(사우스클럽)등 가수들이 출연하는 축하 공연이 진행되며, 지역의 예술단체가 참여하는 문화예술 초청공연, 혁신도시 이전기관 동아리, 나주시민 오케스트라, 마을합창단 등이 참여하는 마한 화합 어울마당 등 각종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번 축제를 맞이하는 일부 시민들과 전문가는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며 축마한문화제가 명실상부한 성공으로 우뚝 서기 위해서는 단순한 보여주기식 행사치레가 아닌 나주시 정체성을 바탕으로 역사와 미래가 새겨진 축제 문화제로 발전시켜야 한다라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유현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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