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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교육
  • 기자명 김지선 기자

유치원·초·중·고 개학, 초유의 4월 6일로 연기

  • 입력 2020.03.18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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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초·중·고 개학, 초유의 4월 6일로 연기

 

  교육 당국은 전국 유치원과 초ㆍ중ㆍ고등학교의 개학을 다음달 6일까지 연기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학교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다. 이에 사상 처음으로 4월 개학이 현실화됐고, 휴업 기간도 총 5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일선 학교들은 여름·겨울방학을 3주 줄인 데 이어 법정 수업일수(초·중·고 190일)를 10% 이내로 단축하게 됐다. 당장 1학기 중간·기말고사 일정 조정도 불가피해 일선 교육현장과 학생, 학부모들의 혼란이 예상되고 있다.

  다만 교육부는 코로나19 추세를 예의주시해 휴업 연장 등 개학 시기와 방식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학생 개개인은 물론, 다중이용시설과 학원 등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를 당부했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등 대입 일정에 대해서는 ‘4차 개학 연기’ 가능성을 고려해 개학일이 최종 확정된 후 조정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0시 대비 84명 늘어난 8320명이 됐다. 사흘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 중이지만 전날 증가한 74명보다는 확진자가 10명 늘면서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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