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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교육
  • 기자명 유현철

마한문화제·홍어축제 등 올해 축제 전면 취소

  • 입력 2020.06.06 00:45
  • 수정 2020.06.14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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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한문화제·홍어축제 등 올해 축제 전면 취소

시민·관련 단체 모두 아쉽지만, 국가재난상태 취소 수용

2019년 마한문화제

 

  지난 5일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제6회 대한민국 마한문화제를 비롯해 올 하반기 개최 예정이던 축제 행사를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면 취소 결정했다고 밝혔으며, 이와 관련한 단체들은 아쉽지만 국가 비상사태인 만큼 수용할 수밖에 없음을 나타내면서도 아쉬움을 떨치지 못했다. 또한, 애초 올 상반기에서 하반기(9~10월)로 미뤄졌었던 영산포 홍어축제, 천년 나주 목 읍성 문화축제도 취소됐다.

  나주시는 최근 이태원 클럽, 쿠팡 물류센터 집단감염 등 코로나 19 국내 확산세가 누그러들지 않고 있는 실정을 고려,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우선해 이같이 결정했다. 축제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은 있으나 많은 인파가 모이는 행사 특성상 대인 간 밀접접촉에 따른 대규모 집단감염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축제 예산도 절약돼 코로나 19 각종 지원금 지급에 따른 나주시 재정 운용 부담 해소에도 힘이 보태질 것으로 보인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우리 지역 대표축제 취소가 안타깝지만 코로나 19 확산 정국에서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내린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현재는 코로나 19 방역, 경제지원에 집중하고 내년 더 나은 축제를 위해 프로그램 보완, 개발을 준비해가겠다”라고 밝혔다. 소식을 들은 다수 나주시민은 나주시가 옳은 결정을 했다며 '우리 지역도 결코 안전 지역이 아니므로 자숙해야 한다'라며 시의 취소 결정에 동의를 표명했다.

< 유현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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