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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유현철

부영그룹, 한전공대 설립 부지 기증 추진 가속도

  • 입력 2020.06.29 02:43
  • 수정 2020.07.01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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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그룹, ‘806억원 상당’ 한전공대 설립 부지 기증

 한전공대 2022년 개교 순항

한전공대 부지 기부증서 전달식
한전공대 조감도

  지난 28일 부영그룹이 학교법인 한전공대에 806억원 상당의 나주부영CC 부지 40만㎡를 기증했다. 부영그룹은 서울 중구에 있는 그룹 사옥에서 이세영 부영그룹 회장 직무대행, 김영록 전남도지사, 우윤근 한전공대 광주전남범시도민지원위원회 고문,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강인규 나주시장, 김회천 한전 부사장, 최양환 부영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지 기부증서 전달식을 했다. 이에 따라 6월 29일부로 나주부영CC 부지 중 40만㎡ 소유권은 학교법인 한전공대로 이전된다.

이세중 부영그룹 회장 직무대행은 “부영그룹의 이번 기증이 한전공대가 에너지 기술을 선도하는 연구기관으로 거듭나고 전남지역이 혁신 에너지 특화 클러스터로 성장하는 데 보탬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부영그룹은 지난해 8월 한전공대 측에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 일대에 위치한 나주부영CC 75만㎡ 중 40만㎡를 학교 설립부지로 기증을 약속한 바 있다. 이번 기부를 발판삼아 한전공대는 오는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한전공대는 정원 1000명(학부 400명·대학원 600명) 규모 에너지공학 특화 대학으로 운영된다. 캠퍼스 착공은 지난 3월 마감된 건축설계 당선작을 토대로 실시설계를 마치고 올 하반기 실시계획 인가를 받아 늦어도 내년 상반기 첫 삽을 뜰 전망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한전공대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특화 클러스터 중심대학으로써 에너지밸리와 함께 광주·전남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을 창출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필요한 준비와 지원에 대해 한전과 긴밀한 협의해가면서 한전공대가 차질 없이 개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전공대 설립은 문재인 대통령 공약 및 국정운영계획 5개년 계획에 반영, 지난해 1월 나주 부영CC 일원이 설립 부지로 선정돼 오는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나주 혁신도시 부영CC부지 120만㎡(캠퍼스 40만㎡, 클러스터 40만㎡, 대형연구시설 40만㎡)에 총 6천210억원(추산비용)을 투입한다. 학생 수는 6개 에너지 전공 별로 100명씩 계획된 대학원생 600명, 학부생 400명, 외국인 학생 300명에 교수 100명, 일반 직원 100명 규모다. 학생 대비 교수 비율은 '학생 10명당 1명'을 기본으로 국내외 최고 수준의 대우를 적용한다.                                   유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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