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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인칼럼
  • 기자명 나주토픽

어나더 레벨(Another level)

  • 입력 2022.05.27 03:06
  • 수정 2022.05.27 03:11
  • 댓글 0

어나더 레벨(Another level)

 

   신동운 (발행인)
   신동운 (발행인)

  촤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 딸의 스펙 쌓기를 옹호하며 했던 발언은 국민에게 큰 실망을 안겨줬다. 바로 "대한민국에 빈부 격차가 엄연히 존재하고 부모의 재력에 따라 교육을 받는 수준에 차이가 나는 것은 분명하다."라는 어나더 레벨(Another level : 다른 차원) 존재의 주장 때문이다. 조국 전 장관 딸의 상처가 아물지도 않는 시점 특권층 부정을 당당하게 인정하는 정치인의 특별한 언급이었기에 더욱 상처가 큰 것이다. 그런데 더욱 안타까운 것은 이런 악담으로 국민 정서를 파괴해도 가는 곳마다 ‘옳다 對 그르다’라는 엇갈린 주장으로 싸움터가 되어버린다는 사실이다. 전직·현 후보 법무부장관인 조국이나 한동훈같이 ‘아빠찬스 엄마찬스’ 특혜를 누리는 그들만의 세상이 반드시 사라져야 하는 이유이다.

  눈물겹게 공정과 상식을 주장하면서도 막돼먹은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정치인의 의식 속에는 과연 무엇이 잠재하고 있을까? 그들의 의식 속에는 분명히 서민과는 또 다른 세계관 '어나더레벨(Another level)'이 존재하고 있음을 말하고 싶다. 믿고 싶지 않지만, 일부 정치인·의사·법조인의 비정상적인 대물림이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는 것을 암시해주었다. 또한, 죄의식은커녕 어나더레벨(Another level)을 자부심으로 여기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또한, 위정자들은 한결같이 부정한 수단으로 사욕을 채우고 당연한 처사로 위장하며 일방적으로 서민의 아픔만을 강요하는 현실을 깊이 반성하고 정의 사회 구현에 동참해야 함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런데 우리 나주지역에도 어나더레벨(Another level)주의 즉, 그들만의 세상을 즐기는 존재를 지적해 본다. 존재뿐만이 아니라 그들은 항상 이 지역의 모든 것을 독차지하려 몸부림치고 있다. 지역정서를 망가뜨리고 있는것이다. 이런 불미스러운 행위가 6월 1일 동시 지방선거를 앞두고 확연하게 드러나기도 한다. 지난 14일 나주시장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지방 선거후보자들의 뒤틀린 선거 회견 모임에서 불공정, 줄 세우기, 편 가르기 지역 정치 개선을 주장하며 무소속 출마자들이 발표한 내용을 살펴보면 단순한 경쟁 차원이 아닌 ‘네가 죽어야 내가 산다!’라는 생사경쟁 이었다. 민주당이 대세인 호남지역에서 현 나주 상황과 같이 무소속이 호각세로 평가받고 있는 지역은 어김없이 공천 비리 의혹이 강력히 제기되고 있는 곳이다. 무소속이 득세하는 이유는 결코 우연이 아니라는 것이다. 공정과 상식에서 벗어난 정치판이 만든 불행한 상황이다. ‘패거리 집단’이라는 그들만의 세상을 추구하는 존재하고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공정과 상식은 국민을 개돼지 취급하는 인사들이 거론할 수 없는 성스러운 가치 추구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오직 일부 집단의 이익만을 대변하며 사욕을 채우는 정치인이 존재하며 득세하는 세상은 사라져야 한다는 말이다. 그냥 도둑×일 뿐인 정치인 이 득세하는 사회를 더이상 용납해서는 안 된다. 우리도 소탐대실 범죄자를 옹호자가 되어선 안 된다. 과거에 집착하는 것보다 미래의 희망으로 살아가야 함에도 어두운 시절에 집착하며 최상의 기회를 놓치고 마는 우리가 되어선 안 된다. 어나더레벨(Another level)의 잘못된 시각으로 사회 질서를 파괴하는 시민의 되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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