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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교육
  • 기자명 빛가람타임스 기자

칭찬 독과 꾸중 약 6

  • 입력 2015.01.0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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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단 : 나쁜 행동 제재, 칭찬 : 올바른 행동 유도

부모의 책임과 의무는 어디까지인가?

수도꼭지를 너무 틀어서 콸콸 나오는 수돗물이 이리저리 튀는 바람에 야단을 맞던 아이가 어느 날 엄마에게 자기를 닮은 인형을 만들어 달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수도꼭지에서 졸졸 나오는 수돗물을 본 엄마는 나를 그곳으로 데려가 가르쳐 줘요. ‘이렇게 물이 졸졸 흐르게 하지 말고 항상 수도꼭지를 잠그면 해결이 되잖아요.”

위의 사례는 부모와 아이와의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지 않는 예라 할 수 있습니다. 부모는 아이에게 바른길로 가도록 입에 침이 마르도록 이야기하지만, 아이가 듣지 않는다며 몇 번을 야단치고 맙니다.
이것은 부모의 잘못된 생각입니다. 아이가 알아듣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는 처음부터 부모의 말을 제대로 알아듣고 있는 것입니다. 위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부모의 말을 잘 알아듣고 있다는 것이 아이의 말속에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아이는 부모의 말을 제대로 알아듣고 슬퍼하면서 갈등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 부모는 과연 이것을 알면서 야단치는 것일까요?
혹시 부모의 나쁜 컨디션으로 말미암아 자신도 모르게 거친 말로 야단치고 있는 게 아닐까요? 아니면 부부싸움 후에 화풀이를 아이에게 하는 게 아닐까요?
따라서 부모의 입장에서 어떤 이유로 아이에게 야단을 치는지 혹은 칭찬을 하는 것인지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해 봐야 하겠습니다.
아이에게 야단을 친다는 것은 아이가 나쁜 행동을 했을 때 제재하기 위한 것이고, 칭찬을 한다는 것은 올바른 행동을 했을 때 인정하면서 계속 유지하기 위한 격려입니다. 다시 말해 야단을 치거나 칭찬을 해준다는 것은 아이가 올바르게 성장하여 사회인으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이것은 한마디로 부모로서의 책임과 의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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