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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기자명 김지선 기자

나주시공무원노동조합 기자회견 가져

  • 입력 2019.11.13 21:26
  • 수정 2019.11.13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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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공무원노동조합 기자회견 가져

엇갈린 시민 반응  신속한 해결 기대

 

 

  전남 나주시공무원노동조합이 강인규 나주시장을 검찰에 고발한 것을 두고 강 시장과 노조 간 대립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13일 노조가 나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나주시 공무원노조는 ‘강 시장이 고발당한 후 노조를 탄압하고 있다’라며 ‘노조가 마치 인사 청탁한 것처럼 발언하는 등 노조를 비난하고 있어 이번 주 중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겠다’라고 주장하며 관련 근거 자료를 제시했다.

노조는 ‘시장은 지부장 등 간부 6명이 6급이기 때문에 노조원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라며 ‘노조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자세’를 강력히 비판했다.

노조와 나주시는 지난달 강 시장이 2014년부터 매년 농산물 소비촉진 홍보라는 명목으로 업무추진비에서 10차례에 걸쳐 1억 7천여만 원 상당의 농산물을 구매해 공공기관, 기업체, 특정인 등 550명이 넘는 대규모 인원에게 명절마다 선물을 제공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광주지검에 고발했고, 강 시장이 성명을 내며 개인의 이익을 추구하기보다는 나주시정 발전을 위해 다른 지자체와 마찬가지로 중앙부처, 공공기관 관계자들에게 지역농산물 홍보 차원에서 선물을 보냈다며 노조의 앞으로 행태에 대해 법과 원칙 따라 대응하겠다고 밝히며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이에 대해 노조와 공무원 그리고 시민단체는 엇갈릴 입장을 제시하고 있지만 지켜보는 다수 시민은 감정싸움으로 치닫고 있는 나주시와 노조에 대해 ‘시민을 위한 행정 추진’에 초점을 맞춰 신속한 타협점 찾기를 기대하면서도, 시민은 뒤로한 채 불신으로 치닫는 공직사회의 불협화음을 맹렬히 비난하고 있다.                                                                                           <김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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